집에서도 유방암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다? 초음파 브라의 비밀

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번거롭거나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브라에 부착하는 초음파 패치로 집에서도 유방암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미국 MIT의 연구팀이 개발한 착용형 초음파 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착용형 초음파 기기란?
2.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원리와 장점
3.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개발 배경과 과정
4.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효과와 한계
5.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미래 전망

 

착용형 초음파 기기란?

브라에 부착할 수 있는 유연한 패치 형태의 초음파 장치입니다. 패치에 있는 초음파 스캐너를 움직여 유방 조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 크기의 소형 영상 시스템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원리와 장점

압력을 가하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압전 소재를 사용해 초음파 스캐너를 소형화했습니다. 초음파는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 유방암의 초기 단계인 작은 종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유방암 검진을 할 수 있어, 정기검진 기간 사이에 발생하는 간격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개발 배경과 과정

MIT의 다그데비렌 교수는 고모가 정기검진에도 불구하고 유방암 말기 진단을 받고 사망한 것을 계기로 착용형 진단 기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다그데비렌 교수는 MIT 미디어랩의 연구팀과 함께 벌집 모양의 구멍이 있는 유연한 패치와 소형 초음파 스캐너를 설계했습니다. 연구팀은 MIT 임상중개연구센터와 협력하여 유방 낭종 병력이 있는 여성에게 이 기기를 시험했습니다.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효과와 한계

시험 결과, 착용형 진단 기기는 병원에서 쓰는 초음파 기기와 비슷한 해상도로 영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착용형 진단 기기는 유방암 생존율을 최대 98%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착용형 진단 기기는 아직 스마트폰 크기의 소형 영상 시스템과 연결되지 않아, 영상 확인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쓰는 초음파 기계가 필요합니다. 또한 초음파는 유방에 혹과 멍울이 생기고 사라지는 것도 포착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착용형 초음파 기기의 미래 전망

연구팀은 스마트폰 크기의 소형 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집에서도 영상 확인이 가능하게 할 계획입니다. 연구팀은 또한 착용형 초음파 기기를 다른 부위의 암 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입니다. 착용형 초음파 기기는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 될 수 있으며, 유방암 조기 발견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입니다.